직장인 6개월 동차 합격 수기입니다

4월 중하순경 인강으로 공부 시작하여 속으로 2차는 내년에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동차 합격했네요. 돌이켜보면 해커스를 믿고, 해커스가 제시해준 길만 묵묵히 따라갔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28회 준비하는 분들이 이 공부를 시작함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될 "과연 나는 합격할 수 있을까? 왜 이렇게 머리에 안 들어오지? 다른 강의로 옮길까?"와 같은 불안과 의문으로 혼란을 겪을 때 도움이 될까 싶어 합격 수기를 남깁니다.

-공인 중개사 공부를 시작하며
저는 공부의 시작이 늦었기 때문에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각 과정 별로 과목별로 총 몇 개의 강의가 있는지, 그리고 과목별로 몇 배속으로 들을 수 있는지, 하루 몇 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지 등을 계산해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복습을 고려한다면 실전까지 복습은 커녕 강의도 다 들을 수 없고, 그러니 합격도 불가능할거라는 절망감이었습니다. 또한 3-4월 개념 강의가 종강할 무렵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조바심이 들어 도통 집중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에 교수님들께 제 상황을 말씀드리며 학습 전략 조언을 부탁드린 결과, 교수님들의 공통된 의견은 최소한 기본, 개념 강의는 꼭 들어야하며 “반복”하여 충실히 학습한다면 지금부터해도 합격에 문제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강의를 무리하여 듣기보단 핵심이 되는 강의만 듣고, 대신 그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하는게 맞겠다 싶어 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니 시험까지 강의 수강과 복습을 3회 이상 할 수 있겠다 싶었고, 특히 신관식 교수님께서 세워주신 구체적 공부 스케쥴에 따라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교수님들의 조언을 직접 들으니 마음도 한결 편해져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죠.

-공부법과 느낀 점
공부가 늦은 만큼 처음엔 1차만이라도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차 과목, 그리고 그 중에서도 민법을 먼저 공부하였습니다. 법조문은 커녕 의제, 최고와 같은 기본적인 법률용어들조차 너무도 낯설었기에 교수님 말씀을 모두 받아 적고, 여러 번 반복하여 봤습니다. 심지어 교수님 자녀분이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한다는 것 까지 필기할 정도로 교수님 말씀은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니 생소했던 법률용어들이 점차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중엔 재미를 느낄 정도로 편안해졌습니다. 또한 교수님이 갑, 을, 병으로 그려주시는 사례들도 똑같이 노트에 그렸고, 복습할 때 저도 똑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공부했으며 실전에서도 그림 그리며 문제 풀었는데요. 올 27회 민법은 지문이 길어졌다는 평이 많았죠. 하지만 지문이 길어도 사례 교수님이 그려주셨던 그림을 그리며 문제 풀다보니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그 후 민법을 복습하면서 학개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학개론보단 민법이 어려워 민법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수님이 강조하신 부분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공부하였는데 신기하게도 강조하신 내용이 실전에서 많이 출제되더군요. 85점 받았습니다.

그 후 1차 과목 복습하면서 공시법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민법을 공부하고 시작한 공시법 공부였기에 비교적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등기법을 어려워들 하는데요. 민법을 충분히 공부한 뒤 등기법 공부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공부법은 그 동안 토지대장, 등기부 등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강의만 들어선 너무 생소하더라구요. 그런데 해커스 교재에 실제 토지대장, 등기부 등의 서류가 예시로 실려있었기에 공부하기가 굉장히 편했습니다. 괜히 베스트셀러 교재인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 후 역시나 복습하면서 동시에 공법, 세법, 중개사법 순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법의 경우엔 다들 힘들어하는 과목답게 쉽지 않았으나 해커스에서 제공해주신 공법 체계도를 토대로 공부하니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막판엔 공법 핵심요약 mp3를 만들어 제공해주셨는데요. 총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세법은 각각의 조세를 공부할 땐 문제도 안 풀리고 막막하기만 했는데 역시 해커스에서 제공해주신 ‘조세 종합 비교정리표’ 보면서 공부하니 문제가 술술 풀렸구요.
중개사법도 ‘핵심 암기사항 자료’가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 마칠 때 마다 주신 ‘복습용 빈칸 채우기’ 자료는 1부 더 출력하여 혼자 복습할 때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강의 1순환을 마친 뒤엔 전 과목을 복습하면서 다시 강의를 들었는데요. 2순환부터는 중간중간 자신있는 파트의 강의는 건너뛰고, 잘 모르겠고, 이해 안 되는 부분 강의만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그래서 1순환 때 보다 강의 듣는 시간을 단축하여 복습하는 시간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동하거나 운동할 때엔 해커스에서 제공해주신 강의 mp3를 들었습니다. 굳이 집중하지 않더라도 듣기만 해도 낯선 법률 용어들이 익숙해지는 효과가 있었구요. 많이는 아니어도 한두개씩은 머리에 들어오더라구요.

-시험 막바지
그렇게 과목별로 적게는 3순환, 많게는 6순환하다보니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고, 슬슬 날씨가 쌀쌀해지며 시험이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부턴 해커스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 예상문제 100선, 기출문제, 해커스 1200제, 해커스 200제 등을 통해 현재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실시한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통해 마킹이라든가 긴장감, 과목별 시간 분배요령 등 실제 시험장 분위기를 예행연습하였고, 시험이 끝난 뒤엔 상담 선생님과 상담하며 막바지 공부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공부하였습니다.

주말엔 무조건 실전 시험시간에 맞춰 1차 모의고사 풀고, 점심 먹고, 2차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또한 타이머를 책상에 두고 시간보면서 문제 풀었구요. 해커스에서 올려주신 마킹용 정답지를 출력하여 마킹하는 것도 연습하였습니다.

모의고사의 경우, 해커스 말고도 타 학원 모의고사도 다운받아 풀었는데요
제 주관적 느낌은 해커스 문제가 핵심만 콕콕 집어내는게 깔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학원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너무 낮거나 지나치게 높아서 실력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또 다른 학원은 핵심적 내용에서 어긋난 부분에서 출제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타학원 문제들은 몇 개 풀다말고, 결국엔 실전날까지 해커스 모의고사와 1200제, 200제만 풀었습니다.

10월에 집중적으로 본 해커스 모의고사들은 대체로 1차는 60점 후반, 2차는 60점초반 턱걸이하는 정도여서 실전날까지 불안했는데요. 실전에선 1차 77.5, 2차 67.5 나왔습니다.

이건 교수님들도 수업 중 말씀 하신건데요. 저 역시 제 모의고사/실전 점수를 놓고 볼 때 교수님들께서 실전문제를 약간 쉽게 느껴져 편하게 풀 수 있게 해주려고 살짝 어렵게 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문제 풀 때 어렵고, 점수 안 나오더라도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해커스만 믿고 따라가시면 합격합니다.

-해커스와 함께라면 합격이 보장되는 이유
저는 학교다닐 때 성적이 하위권에서 놀던, 그래서 공부 잘 한다는 소리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학원을 선택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공인중개사 해야겠다 마음 먹은 뒤 가장 먼저 한게 모든 과목을 각 학원별로 샘플강의 찾아듣는거였습니다. 제가 공부를 못 하다보니 잘 가르쳐줄 좋은 선생님을 찾아야만 했거든요. 그렇게 많은 시간 들여 꼼꼼하게 비교한 끝에 선택한게 해커스 공인중개사였고, 오늘의 합격으로 그 선택이 옮았음이 증명됐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 강의는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입니다. 모든 과목 교수님들이 풍부하게 실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수업하시기 때문에 암기와 이해를 편하게 할 수 있었구요. 언제든 교수님께 질문 남길 수 있고, 질문에 금방 답변 달아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답변 달렸는지 수시로 홈페이지 들어갈 필요 없게끔 학원에서 알림 문자 보내주셔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mp3, pmp 등 언제 어디서든 복습할 수 있는 자료 제공은 물론이고, 공법 체계도, 핵심 암기사항 등 과목별로 중요한 내용을 비교정리하여 제공해주시는 자료들도 합격에 너무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매주 제공해주시는 OX복습 문제는 물론이고, 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제공해주시는 동형모의고사, 적중예상 100제, 온오프 모의고사, 해커스 1200제, 해커스 200제 등의 문제들은 합격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주더군요. 양도 양이지만 문제들의 퀄리티가 높아 이 문제들 중 많은 지문들이 실전에서도 여럿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27회 시험이 어려웠다고들 하는데요. 저는 위에 언급한 해커스 문제들을 모두 다 풀었기 때문인지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된 공법을 제외하곤 딱히 지문이 생소하거나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공인중개사에 합격한 상담 선생님들이 언제든 상담해주시는 것 역시 해커스만이 갖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무직 직원들이었다면 무의미하고, 진부하게 ‘열심히 하세요. 힘내세요. 긴장하지 마세요’와 같은 별 도움 안 되는 상담밖에 못 했을겁니다. 하지만 해커스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경험했고, 합격한 상담 선생님들이 상담 해주셨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뭔지 정확히 알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공부법 뿐만 아니라 시험을 앞두고 겪는 긴장감,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지 본인 경험담을 들려주시기 때문에 이 역시 너무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점수가 안 나온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수강생에게 해커스 공인중개사 모 교수님이 하신 답변이 너무 인상깊었는데요. “그건 제자의 잘못이 아니라 잘 못 가르친 선생의 잘못이고, 책임이니 자책하지 마십시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교수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강의 준비하고, 수업하는 학원이 해커스다보니 그래서 양질의 자료를 이렇게나 많이 만들어 아낌없이 제공해주는구나 싶었고, 강의 수준이 높은거구나 싶었습니다. 이에 교수님, 직원분들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8회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해커스만 믿고 따라가면 합격이라는 문이 기다릴거라는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씀 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