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같은거 잘 안쓰는데 교수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싶은데 어디다 남길까 하다가 글 남겨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어요 코로나때문에 약속도없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하다가 공인중개사 도전을 해봐야겠다라고 생각을했고

학원을 다녀야될까 인강을 들어야될까 고민하다가 학원을 가면 하루 이틀 빠지게되다가 결국엔 안갈거같아서 가격이랑 편의를 생각해서 인강을 알아봤고 솔직히 제가 끝까지 할거라는 기대도 별로 없고 해서 가장 저렴한 해커스로 등록을했어요

책이 오기전까지도 몇과목인지,시험이 언제인건지,1차2차가 나눠서 있는지도 모르고 시작한거라 책 도착한거 보고 깜짝 놀랬던게 아직도 생생해요ㅋㅋ 근데 담당쌤? 이라고 그 분이 친절하게 설명 해주셔서 교수님도 추천해주시는 분으로 들어보고

제가 이미 많이 늦은 상태니까 이해가 안되도 절대 돌려보지 말고 진도 먼저 빼야된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처음 2달은 무슨 단어인지도 모르겠고 진도는 많이 밀려 있으니 우선 진도만 빼자 하고 필기도 안하고 복습? 도 안하고 주구장창 인강만 들었어요 하루에 인강을 최소 8강 이상을 들어야했어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니 인강만 켜놓고 유튜브 본적도 많고 딴짓도 많이했어요 

근데 진짜 너무 신기한게 딱 2달 3달 되는때에 단어들이 이제 들어오는거 있죠 ?

진도도 나름 열심히 따라 잡아가고 있고 처음들어 봤던 단어들도 이제 익숙해 지는데 뒤돌면 까먹는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2배를 더 먼저 시작을 했고 나보다 2배를 더 잘할텐데 그게 맞는건데 이렇게 하다간 안될거같아서 독서실을 등록했어요

사실 독서실을 다니면서도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의심하고 제 자신을 못믿었던거 같아요 

그러니 어째요 믿을사람은 교수님들 뿐이였어요 

그러다 보니 처음에 추천받았던 교수님들 말고 저랑 맞는 교수님을 찾아 가게 되었고 

1차 민법-채희대, 학개론-신관식

2차 중개사-황정선, 세법-강성규, 공법-한종민, 공시법-홍승한,양기백,김의열 교수님 이였어요

민법 채희대쌤- 처음에는 유명한 분이신지도 모르고 수업을 들었는데 나중엔 왜 채쌤채쌤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무턱대고 외우기 보다 이해하는 방법을 좋아해서 민법은 채쌤 수업 들으면 재밌는 책 듣는거처럼 시간 가는지 모르고 들었던거같아요 따로 필기 할 필요 없이 수업만 들으면 이해가 바로되니까 좋았어요 엄청 쉽게 풀어주셔서 채쌤 덕분에 민법가벼운 마음으로 가자 ! 라는 생각이였어요

학개론 신관식- 초반에는 저랑은 좀 안맞는거 같다고 생각을 해서 1회독만 신쌤꺼 듣자 .. 그러다2회독 까지만 신쌤꺼 듣자 하다가보니 적응이 되있더라고요 ㅋㅋㅋ 저한테는 신쌤 수업이 신의한수였던거 같아요 제일 어려웠던 과목에서 몇달만에 제일 쉬운 과목이 되있는게 진짜 신기했거든요(처음에는 울면서 문제풀고 그랬어요..) ㅋㅋ 신쌤은 쉽게 줄여서 외우려는게 아니라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또 설명해주시는 스타일이라 그 돌아가는 길이 길게 느껴져도 나중에는 정말 자신감 많이 붙으실거에요 !!!! 많이 혼내실거예요 근데 혼내면서도 격려아닌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을 엄청 많이 주시는 분이세요 "이번시험 누가 어렵다고 아직 시험 보지도 않고 왜 그런소리에 기죽냐" 이 말 한마디에 1차만 볼까 고민하다가 2차도 보게 되었네요 

공법 한종민쌤- 흔히들 공포의 공법이라고 하죠 저도 그랬어요 ... 외울건 산더미고 문제를 풀때마다 또 다른 외울게 나오고 근데 한종민쌤이 그러시더라고요 많이 맞을 필요없다 나오는거만 외우면 합격할수 있다고 문제 풀다가 모르는거 나온다고 당황해하지말고 모르는거는 그냥 읽지도 말고 아는답 찍으면 된다고 이 말만 믿고 한종민쌤 특강만 10번 정도는 돌려본거 같아요 이중에 반은 나오겠지라는 생각에 모르는거는 다 찍자는 생각으로 과락만 나오지말자라고 덕분에 목표점수인 50점은 넘어서 붙을수 있었어요 ! 

중개사 황정선쌤- 중개사는 뭐 걱정은 안했던 과목이였어요 굳이 걱정을 했다면 어려워서가 아니라 실수해서 80점 밑으로 나올까봐 그 걱정?

그래서 믿고 열심히 듣고 중개사법에서 점수를 많이 내고싶어서 전날에도 중개사 법만 공부를 했던거 같아요 근데 이번 시험은 ...그쵸 중개사법이 너무 어려웠죠 ... 시험 보다가 엄청 당황해서 울뻔했어요 ... 생각보다 점수는 낮게 나왔지만 중개사 수업 듣는 날은 약간 쉬어가는 느낌 ? 으로 쉽게 공부할수있었어요

공시법- 공시법은 저한테는 알다가도 모르겠고 쉬운거 같은데도 어려운 시험이였어요 시험 일주일 남긴날까지도 교수님을 바꿔가면서 해커스에 있는 교수님수업은 다 들었던거같아요 쉽게 외울수있게 해주시는 분은 김의열쌤이였고 간단하게 외울수있게 해주신 분은 양기백쌤이였던거 같아요

세법 강성규쌤- 세법은 문제가 별로 안나오는거에 비해 외울게 많다고 느껴서 세법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를 해야되는지가 항상 고민이였던거 같아요 근데 강성규쌤이 그러시더라고요 세법때문에 떨어진 사람은 없었다고 그냥 강성규 쌤만 믿고 외우라는거만 외우시면 기본은 하실거 같아요 신기하게도 저도모르게 외우고 있더라고요

저한테는 이 교수님들이 어벤저스 같으신 분들이에요 임대인,임차인 이런 쉬운 단어 조차도 몰랐던 저에게는 교수님들이 히어로 입니다 ㅋㅋㅋ 

기본강의,문제풀이,총정리 특강만 반복해도 60점 넘는거 많이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 

마지막 1달 동안은 문제풀이 강의,총정리 특강만 들어도 점수 확 오르는게 보이실거에요 ! 실제로 1회 수업에서 50점이였는데 4회수업땐 86점까지 나오더라고요

많이 맞으려고 생각하지 마시고 딱 60점만 넘으면 되니까 교수님들이 중요하다고 하시는거 반복 또 반복 하셔야 됩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보고 외울때까지 꼭 푸시고요(저는 틀린문제는 계속 틀리더라고요)  ... !!! 

그리고 타이머 구매해서 하루에 몇시간 공부했는지 순 공부시간 기록해놓는것도 도움이 많이 돼요 !

공인중개사시험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했는데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였어요 말이 5개월이지 저한테는 하루하루 너무 힘든 시간이였어요 

시험 얼마 앞두고는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밥먹으면 토하고 혼자 울컥하다가 교수님들 말 듣고 다시 힘내고 너무 긴 시간이였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고 내가 언제 다시 이렇게 해볼수있을까 정말 많이 배웠던 시간이였어요 

조금만 더 힘내고 열심히 하시면 분명 좋은날 올거에요 ! 1년 뒤에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