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제가 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IT 개발자 직장인 입니다. (법 지식 전혀 없음.)



작년 생일 때 이대로 살 수는 없다라는 생각에 공인중개사를 해보자!!!하고 이곳 저곳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먼저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타사와는 다르게 가격도 저렴하고 책 값까지 모두 환급을 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었지만 부족함없이 꽉 찬 커리큘럼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지인이나 여자친구에게 마트나 지하철에서 타사 광고가 나오면 공인중개사는 해커스라고 할 정도로

지금도 해커스를 선택한 것에 있어서는 후회가 없습니다!!! 100% 강추 합니다.



 > 1차 공부 과정

저는 우선 직장인이고 공부를 한지 오래되어 공부 습관을 만드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공부 습관을 만드는데 집중 하였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어려움...)



과목이 6과목이어서 1차만 해보자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근데 ... 시험 기간이 많이 남았다는 안일한 생각에 2달을 놀아 버렸습니다.

6월쯤부터 마음을 다시 잡고 기본서부터 핵심요약집까지 하루에 1차를 한과목씩 1주차 분량을 들었습니다.

1차는 정규 커리큘럼을 다 듣고 핵심요약집을 중심으로 복습과 문제 풀이만 하였고

생각해보니 1차는 이론과 100선만 달달달 암기하고 합격한 것 같습니다. ( 100선에서 다 나옴...!! )

아마 생각해보니 공인중개사는 객관식 주관식 말고 신관식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과 출신이다보니 민법보다는 학개론이 더 재밌고 쉽게??? 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 2차 공부 과정

1차를 합격하고... 2차는 11월부터 공부해서 널널하게 하자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데 역시는 역시 정신차려보니 1월... 또 다시 정신차려보니 4월이 되었습니다...



2차를 시작해보니 체감 분량이 1차의 2배.. 3배.. 4배.. 시작부터 언제 끝내지라는 마음에 막막하였지만

1차처럼 입문이론 패스하고 기본이론부터 그냥 따라하자라는 생각에 하루에 3시간 4시간씩 공부를 하였고

어느 순간 아는게 조금씩 생기고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슬럼프가 와서 쉬고 ...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반복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해커스 모의고사를 한번 풀고 모든 과목 점수가 과락에 마음을 부여잡고.. 공부 시간을 퇴근하고 6시간으로 늘려갔습니다..

저는 시험 일주일전까지 인강을 계속 들었습니다... 

인강 > 복습 > 인강 > 복습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동형모의고사를 풀고 있었고.. 동형모의고사 4회 중 1회만 떨어지고

그 다음 푸는 모든 모의고사와 100선 기출에서 한번도 떨어지지 않는 2차 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풀면서 왜 점수가 잘오는지는 모른 상태로 전날까지 있었음.. 항상 불안한 상태...) 

왜 점수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한종민 교수님 말대로 모든 걸 다 알면 교수하지 왜 시험보고 있냐는 말에 

제 페이스대로 계속 공부을 하였고 평균 70이라는 점수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 과목별

저는 과목별로 교수님 한 분씩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학개론 : 학개론은 학자들의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시험 전 날까지 학자 이름과 공식을 외우다 포기하고 신관식 교수님의 100선에 나온 학자만 외우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신관식 교수님이 출제 위원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생길 정도로 많은 문제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학개론은 그냥.. 신관식 교수님꺼 들으면 고득점입니다.. 믿으세요..



민법 : 제가 생각하기에는 민법은 암기도 필요하지만 이해 위주로 공부를 해야 공부하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암기를 정말 못해서 암기를 조금 내려두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해를 하다보면 나중에는 재밌어지는?? 과목인것 같습니다..



중개사법 : 2차 과목 중 그나마 쉬웠던 ?? 과목 같습니다. 근데 만만하게 봤다가는 시험 지문에 말장난이 너무 심해서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타사로 떠나시는 바람에 교수님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자료가 정말 좋았습니다.



공법 : 공.. 포의 법... 끝까지 저를 괴롭혔던 과목이고 시험보는 2주는 매일 공법 + 다른 과목을 봤습니다.

수업을 깔끔하고 정교하게 딱딱 해주시는 한종민 교수님 추천 드립니다. 그 중에 체계도 특강 강추 드립니다!!!

그 많은 분량을 12 Page에 요약... 정말 공법의 신입니다. 국토법을 꼭 잡고가라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아마 국토법 건축법 아니였으면 저는 과락이 나왔을 겁니다... 공법의 신 한종민 교수님의 체계도 특강 추천 드립니다. 



공시법 :  공시법은 딱히 공부를 많이 하지 않고 두 달전까지는 홍승한 교수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 이제 지겹죠?? 이제 지겨워야해~ ㅋㅋㅋ 잊혀지지 않는 따뜻한 교수님 음성)

근데 어느 순간 지적법은 80%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모르는 것만 암기를 하였고 

그 결과 12문제 중 11문제를 득점 하였습니다!!

사실 홍승한 교수님 강의를 듣다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공시법인 것 같습니다!



세법 : 저는 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암기를 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어느 순간 따라하는 저를 보았습니다...(영희야 영호야 이리오 안오면 죽어!!!)

 다른 교수님들도 열정적이지만 강성규 교수님의 열정.. 1등.. 

사실 분량이 제일 적어서 소홀히? 했던 과목이고 마지막까지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강성규 교수님 파이널 특강 한방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에 어려웠던 세법 16문제 중 12문제 득점!!!

교교농찌찌(궁금하면 강의 들으세요~) 강성규 교수님 정말 강추드립니다



#한줄 요약

결국엔 그냥 해커스에서 시키는 대로하면 합격한다. 이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모두 교수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