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년간의 직장생활 퇴직 후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나 고민중 지인의 추천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해커스공인중개사 인강으로 30회 공인중개사 시험 동차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인중개사란 시험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퇴직후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지인이 노후를 대비해서 자격증 하나 따 두는 것도 나쁠 거 없다고 하길래 저의 짧은 생각에 "누구나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아냐" 라는 생각으로 뛰어든 거 같습니다.

근데 막상 1월부터 기본 강의를 접하고 보니 법률용어고 생소한 단어들이어서 어느 한 과목 쉬운 과목이 없어 "이거 장난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데스크문의를 통해 대략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1~2월 기본이론, 3~4월개념완성, 5~6월 핵심이론, 7~8월 문제풀이, 9월 동형모의고사, 10월 적중예상특강으로 짜여진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해당과목 교수님을 믿고 강의 빠짐없이 따라 가다 보니 30회 동차 합격이라는 영광을 맛보게 되었네요.

30회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점이 “공인중개사 시험이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구나” 라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난이도가 더 올라갈 것이고 단순 암기로만 시험을 치를 수 없다는 것을 느꼈고, 더군다나 1년에 한번만 치뤄지는 시험이다 보니 꼭 동차로 합격해야 겠다는 의지가 생겼던 거 같습니다.

그럼 저의 학습방법에 대해 31회를 준비하시는 수강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저에게 맞는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6월] 강의만 듣는다.

처음부터 복습을 해 가면서 하면 너무 지치고 힘들거 같아서 인강으로 “한번도 강의는 빠지지 않고 어떻게든 강의만은 듣겠다” 라는 심정으로 개념(이해)에 초첨을 맞추어 공부를 했습니다.

전과목 1회독 하는데 2개월이 소요되는데,강의를 들을 때는 어느정도 이해도 되고 하는데 1주일만에 해당과목이 돌아오다 보니 매주 전주 공부한 내용 대부분은 잊어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인내하면서 1회독 할때까지 빼먹지 않고 강의를 듣는데 집중을 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1~4월 기본서 강의, 5~6월핵심요약집 강의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강의를 제때 미루지 않고 들었든 거 같습니다.

강의만 듣고 복습은 하지 않아도 1~4월 기본서 2회독 과정이 지나면 일단은 용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어지고 과목당 전체 내용중 대략 절반 정도는 개념이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5~6월 핵심요약 강의를 들으면 확실히 중요한 부분만 압축해서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휠씬 이해도가 올라갑니다.(70~80%정도)

이 시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복습을 하지 못해서 7~8월 스스로 정리를 하면서 공부할 때 힘들었는데 5~6월 핵심요약 과정부터는 복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7~8월] 강의 + 전 범위 정리(1회독/2주)

본격적으로 핵심요약집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전 범위를 대상으로 정리를 해 나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면 전과목(6과목)을 1회독하는데 2주를 잡았고,1주일(7일)중 6일을 한과목씩 할당하고 나머지 1일은 미진한 부분 보충하는 형태입니다.

그럼 7~8월 두달간 핵심요약집 4회독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인강 문제풀이 과정은 빠짐없이 예습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제풀이 특성상 예습을 하는 것이 휠씬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7~8월 2개월간 전범위에 대해 정리하면서 문제풀이와 병행해서 공부하면 이전에는 이해가 안되고 복잡했던 내용들이 하나 둘씩 해결되어지고 조금씩 자신감이 붙어가고 어느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지를 인지하게 되니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부분도 명확해 집니다.  

[9월] 강의 + 전 범위 정리(1회독/1주)

9월부터는 공부 강도를 좀 더 끌어 올려서 전과목을 1회독 하는데 1주일을 잡고,

동형모의고사과정도 빠짐없이 예습(문제풀이)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날 강의할 과목을 1회독하고 모의고사 문제 풀고 강의 듣고 하는 방식입니다.

7~8월 4회독을 했고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 핵심부분도 인지하게 되므로 속도가 붙어 전과목 1회독/1주가 가능합니다.

특히 동형모의고사시험시 매 과목당 시험시간은 50분이지만 5분은 마킹 및 확인 시간

으로 비워두고 45분을 타이머를 맞추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전국모의고사를 볼 때나 실제 시험시 시간안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시험이기 때문에 너무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알면서도 못푸는 낭패를 줄이기 위해 시간안배에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이시기에 시험점수에 따라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만 본인이 해온 페이스만 잘 유지하시면 본 시험에서 좋은 성적 나옵니다.

[10월] 강의 + 전 범위 정리(2~3회독/1주)

적중예상특강강의 듣고 전 범위 정리시간을 아래와 같이 공부했습니다.

10월 1~2주 : 전과목 2회독/1주(2과목/1일)

10월 3~4주 : 전과목 3회독/1주(3과목/1일)

이 시기가 저 같은 경우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2과목 3과목씩 공부하는 거도 힘들지만 2~3일만에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야하는 지겨움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겹더라도 마지막까지 인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부터는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2~3개월전부터는 공부로 누적되어진 피로가 조그만 방심에도 감기몸살로 이어집니다. 저는 2주전에 감기몸살이 와서 시험당일까지 낫지 않아 약을 먹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당연히 시험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약기운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수를 많이 합니다.)

이렇게 두서없이 저의 학습방법을 적어 보았습니다.

1~6월까지는 강의만 들었고, 7~10월까지 4개월은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던거 같습니다.

인강 수강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빠짐없이 제때 미루지 않고 공부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공부량이 늘어나고 얼마 못가서 이내 포기하기 쉬워집니다.

인강은 자기와의 싸움인거 같아요. 실강은 옆에 같이 공부하는 동료 수강생들도 있고 교수님들도 계시고 하니 힘들고 할때 조언도 구하고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인강은 공부환경 특성상 더욱더 그런거 같습니다.

 20년만에 시험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이 역시 “공부는 인내하는 것”인거 같습니다.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기필코 동차합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행해 반복 학습하는 지겨운 과정을 이겨내느냐에 달려 있는거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누구나 힘든 시기가 찾아옵니다. 저도 중간 중간 고비도 많이 있었지만 강의 중간 중간 교수님들의 독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동차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글을 빌어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민법 : 채희대 교수님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중개실무 : 황정선 교수님

공법 : 장완석 교수님

공시법 : 김의열 교수님

세법 : 강성규 교수님

감사합니다.